코로나 시대, 배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배달 앱 이용업체와 고객도 대폭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 앱 운영사들의 매출도 크게 뛰었고 지난해 외식업체 5곳 중 1곳이 배달 앱을 이용했을 만큼 배달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그렇지만 이면엔 그늘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 음식의 위생, 품질에 대한 불신 문제부터 이용자들의 악성 별점 테러까지 업체와 소비자 사이 분쟁과 논란도 끊이지 않았던 건데요. <br /> <br />그러다 최근에는 환불 관련 분쟁으로 점주가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새우튀김 환불'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그날로 거슬러 가볼까요? <br /> <br />김밥과 만두, 새우튀김 등을 시켰던 한 고객, <br /> <br />다음 날 새우튀김 3개 가운데 1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주가 그 1개 값을 환불해주겠다고 하자 고객은 쿠팡이츠 측에 다시 연락해 배달 음식값 전체의 환불을 요구했고요. 앱 리뷰에는 '개념 없는 사장'이라는 댓글과 함께 최저점인 별점 1점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고객 항의와 배달 앱 측의 연락을 동시에 상대하던 50대 점주, 뇌출혈로 쓰러졌고 결국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숨진 점주 유족 (CBS 김현정의 뉴스쇼 中) : (해당 고객이) 폭언을 계속 저희 엄마한테 하셨거든요.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느냐, (환불) 해 달라고 계속….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쿠팡이츠 측에 알려야 하잖아요. 입장을 얘기했는데 그렇게 설명을 하시다가 쓰러지게 되셨어요. 머리 아파, 혈압 올라 이러면서….] <br /> <br />참여연대과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배달 앱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관적 평가를 절대적 기준으로 만들고 점주 방어권은 보장하지 않았다며, 점주가 리뷰에 댓글을 달 수 없는 쿠팡이츠의 정책을 비판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쿠팡이츠는 점주가 리뷰에 댓글 달 수 있도록 하고, 지나친 악성 리뷰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,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'알맹이' 빠진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2316263658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